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 경제 동향] 중국의 빅데이터 산업 빅 데이터는 대용량 데이터이다. 오늘날 매일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 규모는 2제타바이트(ZB)로 미국 전역의 학술 도서관에 소장된 도서 정보량의 100만 배에 달한다.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의 13%를 차지하는 중국은 2020년에는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의 20~2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대한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분석해 활용하는 것이 빅 데이터 산업이다. 빅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빅 데이터 산업도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빅 데이터의 핵심은 단기간에 대량의 데이터를 모아 유의미한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빠르게 모아서 빠르게 분석한 데이터는 교통, 날씨, 소비자 행동 등 가치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빅데이터는 초연결 사회를 만드는데 스마트폰, 무선통신.. 더보기 [중국 경제 현황] 미·중 반도체 전쟁 이제 시작이다 미국의 최근 대중(對中) 반도체 봉쇄를 보면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옛 소련이 독자적인 반도체 산업을 일으켰다면 세계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물음이다. 역사엔 가정법이 없다지만, 그 답을 찾아 냉전 초기와 겹치는 반도체 태동기를 들여다보면 미국이 지독하게 중국을 막아서는 맥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소련은 1957년 인류 첫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리고 1961년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까지 성공하며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거칠 게 없는 기세였다. 국가적 자존심 회복에 나선 미국은 아폴로 프로젝트와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2 개발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이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잭 킬비, 페어차일드의 로버트 노이스가 1958~1959년 개발한 반도체 집적회로였다. 당시 소련도 .. 더보기 [중국 산업 경제] 중국 고화질 TV의 미국 시장 점령 한국 업체 성공 방정식 뒤따라 TCL은 1981년 TTK라는 이름의 소형 카세트 테이프 제조업체로 시작했다. 1985년 일본 선도 업체인 TDK로부터 유사 상표라는 이유로 피소당해 사명을 TCL로 바꿨다. TV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까지 만드는 종합 가전업체다. 창업자 리둥성(李東生·62)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기술력과 덩치를 동시에 키웠다. 2002년에 독일 가전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로닉스, 2003년에는 프랑스 전자 회사 톰슨의 TV 사업을 인수했다. 이듬해에는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의 휴대폰 사업 부문을, 2016년에는 스마트폰 '블랙베리' 브랜드까지 사들였다. 시가총액은 430억 위안(약 7조 3500억 원)이었다. TCL은 한국 업체들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 더보기 [중국 기업 탐구] 중국 바이두의 AI 기술력 바이두, AI 기술력 세계 1위… 구글·MS 제쳐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인공지능(AI) 기술력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바이두의 AI는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평가한 대회에서 유일하게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획득,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을 앞섰다. 구글·바이두에서 AI 연구를 이끌었던 앤드류 응 박사는 2019년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이 AI 분야 기초연구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AI 기술 확산을 촉진하는 중국의 국가적인 전략 덕분에 중국 기업들이 보다 쉽게 소비자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019년 12월 30일(현지시각) 바이두의 AI ‘ERNIE’가 .. 더보기 [중국 경제 현황] 중국은 중진국 함정을 피해 갈 수 있을까? (중국 경제 분석, 2023년 3월) 정치적 체면 구긴 시진핑 공동부유가 대기업 중심의 민간 경제 영역에 타격을 입혔다면 근 3년간 지속된 제로 코로나 (Zero Corona)정책은 서비스 및 소상공인 중심의 중국 내수시장을 말 그대로 박살 내고 만다. 수백만 도시에 불과 한 자릿수의 코로나 감염자들만 나와도 전 도시를 말 그대로 전면 봉쇄하는 조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민간 서비스산업이 버텨낼 재간이 있을 리 만무했다. 중국 전역에서 자영업자들의 대규모 폐업 사태가 속출했고, 연이은 봉쇄 조치를 견디지 못하고 도시를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규모 농민공의 이주 물결까지 발생했다. 생업과 일자리를 잃고 길거리에 내몰린 사람들로 인해 노숙자도 폭증했다. 시진핑 정권은 백기를 들고 만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막는 데 한계에 .. 더보기 [중국 경제 현황] 美의 中 ‘기술기업 목조르기’ 강화되나? 미국의 ‘중국 기술 기업 목조르기’가 거세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허용해온 미국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의 중국 기술 기업투자를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23년 3월 3일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 미·중은 각종 수출 규제와 맞불 보복조치로 최악의 기술 경쟁을 벌여왔지만, 미국계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의 대중(對中) 투자는 여전히 물밑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중국 전문가들은 “규제의 칼날이 투자업계로까지 번진 것은 미국이 자국 금융 기업·기관들의 손실을 감당하면서라도 중국과 완벽하게 ‘디커플링(분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탈의 대 중국 투자추이 (인수/합병, 지분투자, 스타트업 펀딩.. 더보기 [중국 기업 탐구] "바이두 그룹(1)", AI 및 자율주행 서비스 바이두는 ’중국판 구글‘이라 불리운다. ’바이두 검색‘, ’바이두 지도‘, ’바이두 번역‘ 등의 서비스 외에도 ’아이치이‘라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다. 구글은 중국 정부의 검열을 피해 2010년 중국에서 철수했다. 구글이 없는 중국의 검색시장을 바이두가 독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두는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따라하고 있을 뿐’이라는 말을 듣는다. 2019년 3월 8일 현재 바이두의 시가총액은 571억 달러로 텐센트(4,208억 달러)와 알리바바(4,537억 달러)에 한참 뒤 떨어져 있다. 바이두는 모바일 결제 등 금융 서비스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또 한 제휴했던 승차 공유 기업 우버의 중국 시장 철수, 경영 간부의 빈번한 입사와 퇴사, 부정 광고사건 등 일련의 부정적인 뉴스가 .. 더보기 [중국 기업 탐구] "텐센트 그룹(3)", 위챗에 대한 미국의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기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이어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위챗(웨이신)을 압박 대상으로 고르자 위챗 운영사인 중국 텐센트의 시가총액이 순식간에 40조 원 이상 허공에 사라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8월 6일(현지시간)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더불어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를 상대로 45일 이후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20년 8월 7일 홍콩 증시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 주가는 장중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텐센트는 이날 전(前) 거래일보다 5.04% 하락한 527.5홍콩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약 41조 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폭락 전까지 텐센트의 시..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