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5일 대만 현지 언론 UDM은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다. "대만 국방부가 중산과학원 자체연구개발 프로젝트라고 밝힌 쉰렌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성과 대다수는 자체 개발품이 아닌 미국에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만 정부는 21억 5천 만 달러를 투자하여 해군 함정에 미국제 전술정보 전송 데이터 링크 시스템 설치를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미국과 대만의 국방협력개발 사업은 1억 8천만 달러 수준에 달한다. 미국으로부터 구매한 전술정보전송 데이터 링크 시스템을 대만 해군 함정에 설치할 경우 대만 해군은 미 태평양함대 사령부 및 7함대 사령부와 실시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진다."
(1) 육군 현대화
① 미 육군이 운용 중인 M1A2 전차 108대 공급
② 공격용 헬리콥터를 격추할 수 있는 스팅어 미사일 250발 공급
③ 재블린 대 전차 미사일 100발 공급
④ 추가로 무기 도입 협의 중
(2) 해군력 현대화
① 키드급 구축함 개량사업 지원
② MK 46 개량형 어뢰 제공
③ MK 41 수직발사 미사일 SM-2 판매
④ 방공구축함(Aegis Destroyer) 개발 지원
⑤ 최신 잠수함 건조 기술 지원
(3) 공군력 현대화
① F-16V 전투기의 성능 개량 및 신규판매(개량 143대, 신규판매 66대)
② AGM-154C 장거리 활공 폭탄 54발 판매
③ AGM-88B 공대공 미사일 50발 판매
④ PAC-3 대공요격 미사일 방어무기 36개 포대판매 및 기술 지원
2019년 10월 3일 미 국가방첩안보센터(NCSC)국장 윌리엄 에버리나는 Washington Post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가 문제가 아니다. 중국공산당이 위협이다.(The Communist Party of China is the threat, not Huawei)“라고 말하여 중국과 중국공산당을 분리해 공격하였다. 그는 또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개방성을 부당하게 이용해 연방, 지역, 주 수준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선거로 선출된 의원들에게 자유로운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중국 정부의 공식 서한을 보내 협박한다고 생각해보라.”
2020년 3월 5일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공산당은 인도-태평양을 넘어 전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다, 그들의 접근방식은 치명적이고, 수시로 주변국들의 주권을 훼손하며 강압적인 수단을 사용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 "미국이 중국이 극도로 경계하는 대만의 잠수함 건조를 사실상 지원하기로 하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대만에 어뢰 판매를 결정한 것이 그 일환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대만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2020년 5월 27일 보도했다.
미국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항공모함 전단을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확대되고 있는 미ㆍ중 갈등이 대만 이슈를 놓고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역 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내다본다.
2020년 5월 20일 미 국무부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2기 취임에 맞춰 MK-48 중형어뢰 18발의 대만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MK-48은 미 해군이 각종 잠수함에서 운용 중인 표준 어뢰다. 단 1발만으로도 구축함을 침몰시킬 수 있고, 항모에도 큰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튿날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입법원(국회 해당)에서 “새 어뢰는 독자 개발 중인 잠수함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국방부 관계자는 산케이에 “(미국의 이번 어뢰 판매 결정은) 차이 정권이 추진 중인 자국산 잠수함 건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번에 어뢰 판매를 승인하면서 이례적으로 정부 간 거래를 뜻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대만은 노후화된 잠수함을 대체할 새 잠수함을 해외에서 도입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견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결국 차이 정권은 2017년 3월 잠수함 독자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잠수함 건조를 맡은 조선사에 따르면 배수량 2500~3000t급으로 올해 내 초기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초도함 취역이 목표다.
하지만 모든 장비와 부품을 국산화하긴 쉽지 않다. 대만은 25개 핵심 기술 중 무장 시스템 관련 6가지 기술을 해외에서 이전받길 원하지만, 이 역시 중국의 압력으로 유럽 기업들이 몸을 사리면서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3월엔 독일 업체와의 교섭이 중단된 바 있다.
당초 미국도 기술 이전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2018년 4월 미국 기업과 직거래하는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을 적용해 상담을 허가했다. 이 경우 실제로 장비나 기술 이전을 할 경우 다시 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미국은 이번에 잠수함용 어뢰를 FMS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만 잠수함 사업에 미 방산업체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는 2017년 6월 처음으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승인한 이래 수위를 계속 높여왔다. 2019년 여름엔 M1A2 에이브럼스 신형 전차 108대, 최신 개량형인 F-16V 전투기 66대 판매를 결정해 중국의 반발을 샀다.
이번 어뢰 판매와 관련해서도 중국 국방부는 5월 24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난폭한 내정 간섭"이라며 "필요한 일체의 조처로 국가주권과 영토를 지키겠다"는 격한 반응을 내놨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가도에서 대만 이슈로 중국을 너무 자극하고 있어서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