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간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다. 미국은 일본과 일본의 행정력이 미치는 모든 영토를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대해 방어해준다고 하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지형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미‧일 동맹은 미국과 일본을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고 하는 공동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것은 결정적인 것이다.
북한의 깡패 같은 만행에 대처하고 장기적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동맹은 비대칭적 우위를 유지한다는 명백한 목표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미국 국가방어전략은 미‧일 간 동맹이 미국의 국가이익에 핵심적이며 미 국방부가 미‧일 동맹을 우선시하고 강화하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일본의 2018년 방위대강(防衛大綱) 역시 미‧일 간의 안보동맹이 양국의 국가이익에 핵심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새로운 안보환경에 대처하고 새로운 기술 발달에 대응하기 위해서 미‧일 간에는 공동 작전, 상호 간의 군사 자산보호를 위한 협력을 이미 실시하고 있다.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나가기 위해서는 미‧일 동맹은 중국이라는 공동의 적과 싸워 이길 수 있어야 한다. 미 국방부는 대외군사판매(Foreign Military Sales)를 일본과 기타 동맹국들에게 제공하고 신무기의 공동개발과 사이버 공간과 우주 공간에서의 위협에 공동 대응해나가야 한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기본적인 수단이다. 증가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미‧일 상호협력 및 안보 조약(U.S.-Japan Treaty of Mutual Cooperation and Security)의 의무 사항들을 지키는데 핵심적인 것이다. 이 조약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장치가 되고 있으며 미 국방부는 미국의 최첨단 무기를 일본에 배치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일본 정부는 미군 주둔에 필요한 경비를 부담하는 특별조치협약(Special Measures Agreement)에 따라 미군의 일본 주둔에 필요한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협력은 직접적으로 주일미군의 작전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일본에는 약 54,000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일본에는 미 해군 7함대, 미 해병대 제 3 파견군, 3개의 공군 기지가 있으며 소규모의 미 육군 특수전 부대가 있다.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첨단무기들은 F-35 전투기와 MV and CV-22 부대와 항공모함 로날드 레이건호가 상시 주둔하고 있다. 탄도미사일방어시스템(Ballistic Missile Defense)이 주일 미군을 방어하고 있으며 이지스 구축함(Aegis Destroyer), 최신 기술이 적용된 탄도탄요격 레이다 시스템, 패트리옷(Patriot)미사일 방어 요격 시스템이 북한이나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
2015년에 체결된 협약에 따라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의 합동작전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주일미군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다. 합동작전 능력 강화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지켜내고 미국과 일본의 이익을 지켜내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의 협력은 양국의 군사 자원을 지켜내고 합동 군사훈련을 행하는 것은 양국 간 군사협력분야에서 미군과 일본 자위대 간에 이루어지는 최소한의 협력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미군이 일본에 주둔함으로써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지정학적 우위를 추구하고 군사 작전에서의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정치적으로 상호협력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일 미 해군 제5 항공모함 비행단을 이와쿠니에 있는 해병대 비행장으로 이전 배치하였고 일본 자위대 부대들의 미군 비행기지와 육군기지에 주둔하게 하였으며 오끼나와에서 미군이 사용하던 1만 에이커 이상의 토지를 일본정부에 반환하였다. 앞으로 취하게 될 조치들은 후텐마 기지의 설비교체 작업을 완공하고 후텐마 해병대 비행기지 땅을 일본 정부에 반환하고, 나머지 주일 미군 기지의 통합작업을 완성하게 되면 오끼나와에서 추가로 땅을 일본 정부에 반환하는 일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미 국방부는 괌에서의 병력배치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괌이 미합중국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영토이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합동 군사기지의 요충지이다. 미국은 약 5,000명으로 구성된 해병 공‧지(空地)기동부대를 미국과 일본 간의 군사력 재배치 계획의 핵심 내용으로서 2020년대 전반기에 괌에 배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괌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탄약과 유류 저장고를 가지고 있다. 교대식 해상전력배치를 통해 괌은 서태평양에서 미국 군사력의 핵심 기지가 될 것이다.
괌에 있는 앤더슨 공군기지에는 증가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미사일방어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략폭격기를 상시 대기 태세로 유지하고 있고, 정보감시정찰(ISR) 시설을 배치하고 있다. 북부마리나제도공동체에는 미군의 공중, 해상, 해저 훈련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미‧일 간 연합 훈련을 통해 전투태세의 상시적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
괌에 미 해병부대의 재배치를 위한 시설을 갖추기 위해 일본이 부담하기로 한 31억 달러 중에서 이미 20억 달러를 제공하였다. 미국 정부는 약 86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용을 투자하여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그리고 괌에 배치된 미군에 전략적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북부마리나제도공동체에 군사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