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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동향]중국의 로봇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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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로봇 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뒤처진 상태이다. 서비스 로봇은 선진국에 비해 5, 산업용 로봇은 10년 정도 격차로 뒤처져 있다. 중국은 산업용 로봇과 로봇 부품의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중 6축 이상 다관절 로봇의 90%, 용접 로봇의 84%가 외국 수입품이다. 고성능이 요구되는 자동차 업계는 외국 로봇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신숭 등 비교적 큰 로봇 기업이 4~5개 있지만 글로벌 기업에 비해 기술력 격차가 크고 생산 규모가 작다.

 

 

 

중국은 2016년에 로봇 굴기를 선언하고 스마트 팩토리의 등장으로 로봇 산업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산업용 로봇의 수요가 커짐에 따라 중요한 로봇 생산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정부 주도로 2020년 말까지 산업용 로봇 판매량을 15만대로 늘리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형 로봇 기업을 3곳 키우고,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5곳 조성한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로봇 산업의 핵심인 부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고정밀 감속기, 고성능 서보 모터 및 드라이브, 고성능 컨트롤로, 센서 및 액추에이터 등 5대 로봇 관련 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한 아크 용접 로봇, 진공 로봇, 자주 프로그래밍 스마트 산업용 로봇, 인간 지원형 로봇, 양팔 로봇, 중량급 형 AGV, 수술 로봇, 소방구조 로봇, 스마트 형 공공 서비스 로봇, 스마트 간호 로봇 등을 10대 로봇 분야로 선정하여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뒤처진 기술력을 빠르게 따라잡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외국 기업을 인수, 합병하고 있다. 2016년에 중국 메이디 그룹은 세계 4대 로봇업체인 독일의 쿠카를 6조 원대에 인수하였다. 중국 사모펀드인 에이직 캐피탈은 이탈리아 로봇업체 지매틱을 인수했다. 산업용 로봇은 일본이 세계 제1위의 기술 강국인 데 반해, 서비스용 로봇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이 없는 시장이다. 중국은 진화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로봇 산업 발전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빠른 고령화와 높은 교육열은 서비스 로봇 시장의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에 서비스 로봇을 출품한 기업의 90%가 중국 기업이었다.

 

 

 

산업용 로봇은 고정된 작업을 강한 힘으로 빠르게 수행한다. 반면 서비스용 로봇은 인간과 소통하고, 물체와 사람을 분리해 인지하고, 안전하고 섬세하게 움직이고, 더 나아가 인간의 감정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중국의 치한과기는 가정용 로봇 산바오 나노를 출품했는데, 이 로봇은 노래 부르기, 피자 주문, TV조작 등의 언어 명령을 수행한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을 통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실내 상황을 점검할 수도 있다. 아이미 로봇은 식당에서 손님을 예약한 방으로 안내하고, 고객의 주문을 받는 등 종업원으로 일할 수 있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웨이하이훠반 로봇은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공부도 할 수 있게 돕는 교육용 로봇을 출시했다.

 

 

 

2021년 중국 내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43,300대를 설치했다. 이러한 설치는 중국이 2020년 세계에서 9번째로 가장 자동화된 국가에서 2021년에 5번째로 가장 자동화된 국가로 도약하여 로봇 밀도에서 대만, 미국, 홍콩 및 스웨덴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원 1만 명당 500대의 로봇은 2021년 직원 1만 명당 1,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한국의 로봇 밀도의 절반에 불과하다. 202112,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14개의 다른 정부 부처와 협력하여 145개년 계획에서 중국의 로봇 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방법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2025년 이전에 중국 로봇 산업을 위한 몇 가지 작은 목표를 제시하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는 중국을 글로벌 로봇 혁신의 핵심 원천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부도 로봇산업의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새로운 실행 계획 외에도 상하이는 2025년까지 주요 로봇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도시의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였다.

 

 

 

상하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지역 내 국민총생산량을 1476,000만 달러로 확장하고 10개의 업계 최고의 로봇 브랜드, 100개의 벤치마크 로봇 응용 시나리오, 20개의 주요 공장 및 200개의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하이 내의 로봇 밀도에 관한 한, 10,000명당 100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